복귀원칙 선언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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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중당은 28일 하오 최고위원, 지도위원 합동회의에서 소속 의원의 원내 복귀 원칙을 선언하게 될 것 같다.
이상철, 서범석, 김의택씨 등 지도위원들은 28일 상오「합동회의에서 종래의 의원사직 등 잘못된 당 책의 과감한 시정을 선언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대변인도『합동회의가 원내 복귀에 대한 원칙을 선언할 것이며 다만 복귀의 시기는 30일 열릴 의원 전체회의로 넘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회의는 원내 복귀 원칙을 세우기 앞서 12인 수습회의 경과도 보고 받게 될 것인데 수습회의가 사실상 공전함으로써 수습과는 상관없이 소속의원 복귀 문제에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수습회의는 28일 상오11시 회의를 소집했으나 강경파 대표 4인 중 유옥우씨 만이 참석함으로써 사실상 공전했다.
온건파간부들은 윤보선씨가 숙당론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강경파는 당 수습을 위한 협상에 나설 태세가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보고 온건파 독자의 단안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데 의견이 기울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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