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직장에서 쫓겨날 7가지 징조'

중앙일보

입력

직장에서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는데도 상사를 포함해 아무도 책망하는 사람이 없다면 과연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을까? 8일 미국의 정보기술(IT) 관련 뉴스 사이트 인터넷닷컴(korea.internet.com)에실린 `내가 직장에서 쫓겨날 7가지 징조'에 따르면 이같은 상황은 `직장에서 퇴출당할 조짐'. 따라서 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깨끗한 이력서를 준비해서 다른 직장을 찾아봐야'한다.

`직장에서 쫓겨날 7가지 징조'는 다음과 같다.

◇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는데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 직장에서 직원이 잘못하면 적절한 제재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이런 제재를 내리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수반되기 마련이다.

만일 말썽을 일으킨 직원이 `마침' 감원 대상에 포함돼 있다면 회사는 문제를일으킨 직원을 자연스럽게 퇴출시킴으로써 불필요한 수고를 덜려 할 것이다.

◇ 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원들을 만나기 힘들어졌다 = 퇴출 대상자 명단은 대개사장이나 고위직 임원들이 작성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퇴출 대상자를 결정해야 하는 임원은 감정의 동요를 받지 않기 위해 회사 내 인력 삭감 계획이 완료될 때까지 퇴출 후보에 오른 사람들을 피하려 든다.

◇ 팀장의 행동이 갑자기 달라졌다 = 이는 부서 전체가 퇴출 대상에 포함된 경우다. 대개 부서가 없어진다는 사실은 그 부서의 팀장이 가장 먼저 알게 되기 때문. 따라서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하던 팀장이 어느날 갑자기 점심 시간 이후에 나타난다거나 밤늦게까지 집에 가지 못하고 서성인다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 악독한 상사가 갑자기 친절하게 대한다 = 평소 못되게 굴던 직장 상사가 갑자기 친절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다른 이유 때문일 수도 있지만 퇴출 대상이 돼 버린 부하직원과 그동안 쌓았던 `악연'을 털어버리려는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 회사 컴퓨터에 대한 자신의 이용 권한이 바뀌었다 = 일반적으로 회사 임원들은 대다수의 컴퓨터 보안 사고가 현재 근무하는 직원 또는 이전에 근무했던 직원들의 정보 유출 때문에 발생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만일 컴퓨터를 잘 다루는 직원 중 한명이 퇴출 대상자 명단에 올라 있으면 회사는 퇴출 공고를 발표하기 전에 그 사람의 컴퓨터 이용 권한을 축소시킬 가능성이 높다.

◇ 회사에서 더 이상 주는 것이 없다 = 많은 회사들이 직원들의 복지나 원활한업무 수행을 위해 정기 주차권이나 회사 명의의 신용 카드를 제공한다.

따라서 `회사에서 주는 것'이 없어진다는 것은 `회사가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는 강력한 퇴출 신호이다.

◇ 그냥 뭔지 모르게 불길하다 = 직장에서 오래 근무해 왔는데 어느날 갑자기등골이 오싹하거나 뭔가 신비하고 은밀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서 아무런 이유 없이 침울해진다면 자신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는 `본능적'인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