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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루소 만났나 철학이 서로 통해
노자와 루소, 여든하나의 방 노자와 루소, 여든하나의 방 정세근 지음 지식산업사 『도덕경』을 지은 노자는 2500여 년 전에 활동한 고대 동양의 철학자다. 『인간 불평등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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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 曰] 코로나 대책, 여론조사로 정하나
배영대 근현대사연구소장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끝이 어딘지 불투명한 가운데 최근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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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카뮈의 궁극의 답변은?
왜 살아야 하는가 왜 살아야 하는가 미하엘 하우스켈러 지음 김재경 옮김 추수밭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 어차피 우리가 모두 죽을 운명인데, 애초에 무언가를 이루려고 애써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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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듯 선정적인 알쏭달쏭 일본 문화
소확행하는 고양이 소확행하는 고양이 정순분 지음 소명출판 책 제목의 ‘고양이’는 고대부터 고양이를 좋아했다는 일본인을 상징한다. 일본 문학 연구자이자 배재대 교수인 저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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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보다 못한 한국 교회
교회세습, 법정에 서다 교회세습, 법정에 서다 강치원 지음 호모 레겐스 성직자의 아들이 성직에 임명되어도 되는가? 언뜻 엉뚱해 보이는 이런 질문이 서양 중세를 관통하는 기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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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 曰] ‘코로나 의병’이 필요하다
배영대 근현대사연구소장 우리 역사를 보면 나라가 위기에 처한 전쟁의 고비마다 의병(義兵)이 큰 역할을 하곤 했다. 관군의 힘이 좀 부족할 때 의병이 빛을 발했다. 일반 백성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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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교의 숨은 고리 정렴은 누구?
북창 정렴 깊이 읽기 북창 정렴 깊이 읽기 정재서 편저 책미래 신라시대 최치원의 ‘난랑비서(鸞郎碑序)’에서부터 전해지는 한국 도교(道敎)의 흐름을 잇는 조선 초기의 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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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사업해도 손해보지 않는다
부의 품격 부의 품격 양원근 지음 성안당 ‘선의지(善意志)’와 기업 경영이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기업의 목표는 ‘착한 의지’가 아니라 더 많은 이익을 내는 것 아닌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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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도 철학·종교는 살아남는다
━ 이번 여름 이 책들과 독서피서 코로나로 인해 여전히 바깥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역시 더위를 잊는 데나 유익한 재충전을 위해서나 독서가 유력한 대안이다. 중앙S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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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뉴노멀 시대에 대응할 인성교육 필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우리 사회가 ‘디스토피아’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인성교육이 필요합니다.” 교육부총리를 지낸 안병영 연세대 명예교수의 제안이다.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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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가 살아야 지방이 산다…교육 다양성 적극 허용을”
━ [SUNDAY 인터뷰] 정용덕 금강대 총장 “우리 대학의 목표는 ‘정원 채우기’가 아닙니다. 잠재력 있는 학생을 스카우트해서 미래의 인재로 키워내는 것입니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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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 曰] ‘세대 교체’와 ‘문화 전쟁’
배영대 근현대사연구소장 남한과 북한에서 각기 일종의 ‘문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남한에선 36세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몰고 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세대교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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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은 왜 그림에 빠졌나
철학자의 아틀리에 철학자의 아틀리에 이택광 지음 휴머니스트 서양의 주요 철학자에게 발견되는 미술 작품과의 연관성을 서술한 책이다. 철학자들은 자신의 철학으로 그림을 해석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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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에서 만난 삶과 죽음 사이의 틈
우리는 날마다 죽는다 우리는 날마다 죽는다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지음 까르마 빼마 돌마 옮김 지영사 국내에도 꽤 알려진 티베트 승려인 저자는 2011년 6월부터 4년 반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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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 曰] ‘공정한 경쟁’이 성공하려면…
배영대 근현대사연구소장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전례 없는 관심이 쏠렸다. 세대교체가 예상 밖 이슈로 떠오르며 경선을 뜨겁게 달궜다. 초선 의원인 김웅, 김은혜도 선전했지만,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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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살펴야 성공 돌쌓기의 예술
스톤밸런싱 스톤밸런싱 트래비스 러스커스 지음 윤서인 옮김 문학수첩 산길이나 해변을 걷다 보면 흔히 만날 수 있는 게 ‘돌탑’이다. 두세 개의 돌을 포개놓은 것에서부터 수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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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는 17세기 중국을 어떻게 파고들었나
칠극(七克) 칠극(七克) 판토하 지음 정민 옮김 김영사 이 책은 스페인 출신의 예수회 선교사 판토하(Diego de Pantoja, 1571~1618)가 1614년에 중국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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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 曰]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배영대 근현대사연구소장 배우 이병헌이 나오는 영화 ‘달콤한 인생’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영화 이후 많은 개그와 광고에서 익살스럽게 활용되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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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엽집’의 비밀, 신라 향가가 열쇠다
일본 만엽집은 향가였다 일본 만엽집은 향가였다 김영회 지음 북랩 향가 연구의 새 바람이 불고 있다. 40년 내공의 ‘향가 연구가’ 김영회씨가 바람의 주인공이다. 2019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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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에는 꼭 훌륭한 정부여야
팬데믹 다음 세상을 위한 텐 레슨 팬데믹 다음 세상을 위한 텐 레슨 파리드 자카리아 지음 권기대 옮김 민음사 코비드-19 이후엔 어떤 세상이 전개될까? 2020년 1월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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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 曰] 주연보다 더 빛나는 조연
배영대 근현대사연구소장 영화 속에선 주연 배우보다 조연이 더 빛날 순 없다. 주연이 영화의 흐름을 이끌고 가는 역할이라면 조연은 말 그대로 이야기의 전개를 돕는 역할이다.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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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의 천주는 한울 아닌 하느님이다
동경대전(전2권) 동경대전(전2권) 김용옥 지음 통나무 동학(東學)의 창시자로 알려진 수운 최제우(1824~1864)가 한문으로 쓴 『동경대전』을 철학자 도올 김용옥이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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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원리를 보면 세상이 보인다
24개 한자로 읽는 동양문화(전 2권) 24개 한자로 읽는 동양문화(전 2권) 하영삼 지음 도서출판3 한자의 세계가 흥미롭다. 예컨대 공(公)과 사(私) 같은 다소 추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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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 曰] ‘큰 그릇’ 시대정신
배영대 근현대사연구소장 ‘정치인 안철수’가 요즘 좀 다르게 보인다.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겠지만 최근 단일화 과정을 복기해 보면 예전과 다른 모습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