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 “북, 대선 전후 도발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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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22일 “북한이 대선을 전후해 도발할 것이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하고, 도발 시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3군 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이 대선 전에는 ‘전쟁이냐 평화냐’라는 구도로 우리 국민들을 혼란 속으로 몰아가기 위해, 대선 후에는 새 정부를 시험하고 자신들의 의도대로 길들이기 위해 도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반면 북한은 우리 정부의 추모행사에 대해 “연평도 승전 기념식 추태는 제2의 연평도 불바다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군 서남전선사령부 대변인은 21일 “연평도 불바다는 우리에게 선불질을 한 도발의 대가가 얼마나 값비싼가 하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준 정정당당한 포격전의 결과”라며 이같이 위협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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