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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싸이 위에 올라타 말춤을…'깜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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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5)가 이번엔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의 공연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싸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마돈나의 공연에 등장, 마돈나와 함께 ‘강남스타일’ 춤을 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마돈나는 이날 자신의 히트곡 ‘기브 잇 투미’와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한 곡을 선보이기에 앞서 “여러분을 위해 놀랄만한 일을 준비했다”며 싸이의 등장을 예고했다.

 마돈나가 1분30초 정도 노래를 불렀을 때, 무대 중앙이 열리고 아래서 빨간 정장에 선글라스를 낀 싸이가 등장했다. 관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마돈나와 싸이는 말춤은 물론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서 싸이와 노홍철이 선보였던 커플 댄스까지 선보였다(위 사진). 엘리베이터 안에서 싸이가 노홍철의 가랑이 사이에 엎드려 추는 코믹한 춤이다. 둘은 역할을 바꿔가며 열광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또 후반부 마돈나는 번쩍 뛰어 싸이에 완전히 매달려 안겼고, 싸이가 그런 마돈나의 상체를 관객들쪽으로 넘겨 보이며 무대는 마무리 됐다. 마돈나는 ‘강남스타일’ 무대가 끝난 뒤 “싸이는 여러분을 위해 오늘 아침 독일에서 왔다”며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한 뒤 싸이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사진 AP=연합뉴스/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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