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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폴 겨울옷 모델된‘브라우니’… 모델료는 “계약상 비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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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개콘’의 브라우니가 의류 브랜드의 모델로 전격 ‘발탁’됐다.

 제일모직은 자사의 캐주얼 브랜드인 ‘빈폴’의 겨울 외투 ‘클래식 다운’의 모델로 KBS 개그콘서트에 등장하는 개 인형 브라우니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브라우니는 30㎝ 정도 크기로 ‘북극 썰매개’로 유명한 시베리안 허스키를 본따 만든 인형이다. 개그콘서트의 ‘정여사’ 코너에 나오며 인기를 얻었다.

 브라우니는 패션업계 최초로 사람을 대신해 모델로 활동하게 된 인형이다. 브라우니를 추천한 제일모직 조용남 팀장은 “ 브라우니가 최근 열린 서울패션위크의 무대에 선 걸 보고 모델로 쓰자고 했다”고 말했다. 계약은 브라우니를 소품으로 사용하고 있는 개그맨 정태호의 소속사 위닝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와 체결했다. 계약서엔 브라우니의 모델료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도 명시했다고 한다. 빈폴 측은 “특급 연예인 수준은 아니고, 평균 연예인에 준하는 모델료를 지급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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