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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 · 울산 나란히 1-0 승

중앙일보

입력

포항 스틸러스가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에서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포항은 14일 포항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후반 7분터진 김상록의 중거리슛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17(5승2무1패)이 돼 이날 울산 현대에 패한 성남 일화(승점14)를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동국, 보야델, 박태하 등을 최전방에 배치한 포항은 다소 밀리는 경기를 했으나 후반 7분 신인 김상록이 아크정면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치며 기습 왼발슛, 결승골을 뽑았다.

전남은 승점 6(1승3무4패)으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울산은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경기에서 브라질용병 파울링뇨가시즌 8호골을 터트린 데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승점 14(4승2무2패)가 돼 성남과 승점, 골득실까지 같아졌으나 다득점에서 뒤져 3위가 됐다.

파울링뇨는 지난 11일 경기에서 얼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데다 이날 복통까지 겹쳤으나 후반 15분 김현석이 오른쪽 페널티지역 4-5m전방에서 찬 프리킥을 골지역 왼쪽에서 헤딩슛, 네트를 흔들어 득점 단독선두가 됐다. (포항.울산=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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