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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북한 공동사설 전문>

중앙일보

입력

주체92(2003) 년을 맞으며 1일 <로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전위> 공동사설 <위대한 선군기치 따라 공화국의 존엄과 위력을 높이 떨치자>가 발표되였다.
공동사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우리는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전진하여 온 영광스러운 승리의 년대기들을 자랑스럽게 돌이켜 보면서 희망찬 새해 주체92(2003) 년을 맞이한다.
우리 당의 로선과 정책이 정당하고 우리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이 확고부동하기에 조선혁명의 백승의 력사는 계속되고 있다.
지금 우리의 전체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은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세련된 령도에서 조국과 민족의 휘황한 미래를 내다보며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 나갈 굳은 결의에 넘쳐 있다.
지난해 주체91(2002)년은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주체조선의 존엄과 위력이 높이 떨쳐 진 력사적인 승리의 해였다.
지난해에 우리를 고립압살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공세는 전례없이 강화되였다. 우리는 사생결단하여 싸우는 영웅적인민의 신념과 의지로 난국을 헤치고 강성대국건설에서 새로운 비약의 길을 열어 놓았다. 국제적환경이 복잡다단하고 시련이 겹쌓인 속에서 사회주의의 혁명진지가 튼튼히 다져 진것은 더없이 고귀한 성과로 된다. 선군의 기치밑에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전진하는 우리 혁명위업의 정당성과 불패성이 힘 있게 과시되였다. 지난해의 투쟁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사상과 업적을 변함없이 고수해 나가는 길에 우리 식 사회주의위업의 최후승리가 있다는것을 보여 주고 있다.
지난해는 우리 혁명대오의 정치사상적위력을 힘 있게 시위한 단결의 해, 대정치축전의 해였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 탄생 90돐과 영웅적조선인민군창건 70돐을 전 민족적환희속에서 성대히 기념하였다. 뜻 깊은 2002년의 대정치행사들은 대를 이어 수령복을 누리는 우리 인민의 민족적영광을 높이 떨친 혁명적축전이였으며 백두의 혁명전통을 끝까지 계승해 나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철석 같은 신념과 의지의 분출이였다. 영광의 대축전장마다에 펼쳐 진 감동적인 화폭은 온 겨레의 심금을 울리고 세계를 격동시켰다.
간고한 투쟁의 길에서 혁명의 령도자와 천만군민이 사상과 숨결을 같이 하고 운명을 같이 하는 혼연일체의 대풍모가 펼쳐 졌다. 령도자는 군대와 인민을 굳게 믿고 인민들은 자기 령도자를 절대적으로 숭배하고 따르는 우리의 일심단결은 핵무기로도 깨뜨릴수 없다.
지난해는 우리 공화국의 권위와 위력이 높이 떨쳐 진 긍지 높은 해였다.
우리 당의 옳바른 대외정책과 적극적인 활동에 의하여 강성대국건설의 유리한 국면이 마련되고 세계의 이목을 끄는 획기적인 사변들이 일어 났다. 온 세계를 공포에 몰아 넣는 제국주의의 전횡과 강권행위도 우리를 놀래울수 없었고 우리의 전진을 가로 막을수 없었다.
제국주의초대국과 당당히 맞서 세계정세의 흐름을 주도하며 국제관계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는 사회주의조선의 위력은 자주를 지향하는 인민들에게 커다란 신심을 안겨 주고 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의하여 자주, 자립, 자위의 강국으로 빛을 뿌린 우리 나라가 오늘 무적필승의 <선군정치의 조국>으로 존엄 떨치고 있는것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다.
지난해는 강성대국건설에서 새로운 비약이 이룩된 전변의 해였다.
우리 인민은 경제강국건설의 자랑찬 성과로 민족최대의 명절들을 빛내이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벌렸다. 라남의 봉화가 온 나라에 타번지는 속에서 새로운 경제적앙양의 돌파구가 열리고 황해남도토지정리와 개천-태성호물길공사를 비롯한 대자연개조사업이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경제관리를 개선하고 인민생활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조치들이 취해 졌다. 우리 경제가 활력에 넘쳐 발전해 나갈수 있는 넓은 길이 열려 지게 된것은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전면적으로 발양시키는데서 귀중한 성과로 된다. 혁신적인 안목으로 모든것을 작전하고 대담하게 변혁해 나가는 위대한 당의 령도가 있기에 우리 혁명과 건설에서는 그 어떤 침체나 답보도 있을수 없다.
우리 수령, 우리 사상, 우리 군대, 우리 제도가 제일이며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의 길이 가장 정당한 길이라는것이 간고한 시련속에서 간직한 우리 인민의 드팀 없는 신념이다.
지난해 우리 군대와 인민이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이룩한 모든 승리는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선군로선과 정력적인 령도의 고귀한 결실이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비범한 사상리론적예지로 선군시대 혁명의 새로운 원리와 전략전술들을 제시하시고 우리 군대와 인민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 주시였다. 우리 당의 선군로선과 지략은 화를 복으로, 역경을 순경으로 전환시키는 준엄한 투쟁속에서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남김없이 확증되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20세기 사회주의수호전의 나날처럼 지난해에도 무한대한 열정과 투지로 강성대국건설위업을 진두에서 령도하시였다. 온 한해동안 인민군부대들과 전국각지의 공장과 농촌들을 끊임없이 현지지도하신 김정일동지의 정력적인 령도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필승의 신심과 락관을 북돋아 주고 온 나라에 창조와 혁신이 나래치게 한 결정적요인이였다.
세계를 진감시키는 우리 조국의 위력은 위대한 선군사상의 위력이며 조선혁명의 힘찬 진군은 우리 당의 로숙하고 세련된 령도력의 과시이다. 지난해의 투쟁은 우리 시대가 앞으로도 김정일동지의 사상과 령도에 의하여 전진하고 번영하는 영광스러운 시대로 빛날것이라는것을 확증해 주고 있다.
새해 주체92(2003) 년은 선군의 기치 따라 강성대국의 령마루에로 총 진군해 나가는 대담한 공격전의 해, 거창한 변혁의 해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는 선군정치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인민대중의 자주위업,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가야 합니다.>
올해는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55돐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우리 공화국은 우리 인민의 영예와 승리의 상징이며 사회주의위업수행의 강력한 무기이며 력사상 가장 존엄 높고 위대한 강국이다. 공화국의 창건은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민족의 운명을 빛나게 개척해 나가는데서 력사적사변이였으며 우리 인민에게 값 높은 삶과 끝 없는 행복을 안아 온 크나큰 경사였다.
세상에는 우리 공화국과 같이 오랜 기간 사회주의기치를 변함없이 고수하며 일대 륭성과 번영의 전성기를 펼치고 자기의 창건 55돐을 긍지높이 경축하는 위대한 나라는 없다. 공화국창건 55돐을 성대히 기념하는것은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건국업적을 견결히 고수하고 피로써 쟁취한 혁명의 전취물을 끝없이 빛내이기 위한 중대한 정치적사업이며 전당, 전군, 전민을 새로운 승리에로 고무추동하고 내 나라, 내 조국의 위용을 온 누리에 떨치는 보람찬 애국사업이다.
우리 공화국이 걸어 온 자랑찬 력사는 반제반미투쟁의 영웅서사시로 빛나고 있다.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이 이룩한 승리는 청소한 공화국을 수호하고 미제에게 조선인민의 본때를 보인 세계사적인 기적이였다. 전승 50돐은 세기를 이어 사회주의기치를 변함없이 높이 들고 제국주의와 초강경으로 맞서 나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영웅적기개를 떨치는 중요한 계기이다.
공화국창건 55돐을 빛나게 장식하기 위한 올해의 투쟁은 정치, 경제, 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주체의 선군사상과 로선을 전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보람찬 투쟁이다.
주체사상에 기초한 우리 당의 선군사상은 사회주의위업수행의 확고한 지도적지침이며 공화국의 륭성번영을 위한 백전백승의 기치이다.
우리는 <공화국창건 55돐을 맞는 올해에 선군의 위력으로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강성대국건설의 총진군을 힘 있게 다그쳐 나가야 한다.
공화국의 위력을 강화하기 위하여서는 선군사상에 기초한 당과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을 철통같이 다져 나가야 한다.
위대한 령도자의 두리에 뭉친 일심단결은 혁명의 천하지대본이며 강성대국건설의 결정적담보이다.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선군사상과 로선을 삶과 투쟁의 좌우명으로, 절대불변의 진리로 간직하여야 한다. 우리 혁명대오를 그 어떤 환경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순결한 선군혁명동지의 대오로, 백두의 혁명전통과 정신을 꿋꿋이 이어 나가는 전투적이며 혁명적인 보루로 튼튼히 다져야 한다.
혁명적군인정신은 우리 시대 혁명가들이 지녀야 할 숭고한 혁명정신이다. 혁명적군인정신이 강하면 천만대적도 두려울것이 없고 강성대국건설의 그 어떤 방대한 과업도 못해 낼것이 없다. 우리는 누구나 당의 사상과 령도를 한몸 바쳐 구현해 나가는 결사옹위의 투사, 절대관철의 기수가 되여야 한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선군혁명실록을 수 놓아 오시는 길에서 이룩하신 불멸의 업적을 옹호고수하고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 전면적으로 꽃 피워 나가야 한다.
우리 당의 선군혁명사상은 가장 철저한 반제자주사상이다. 우리는 제국주의와 끝까지 싸워 이기려는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사회주의사상진지, 계급진지를 금성철벽으로 다져 나가야 한다. 우리는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침투에 혁명적경각성을 높이고 우리의 사상과 도덕, 우리의 고상한 사회주의생활양식을 견결히 지켜 나가야 한다.
선군의 기치밑에 공화국의 위력을 높이 떨치자면 경제문화건설에서 새로운 변혁을 이룩해야 한다.
오늘 우리의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위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가까운 몇해안에 나라의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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