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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철강재 수출 크게 감소할 전망

중앙일보

입력

올 하반기 철강재 수출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4일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올 하반기 철강재 수급전망에 따르면 철강재 수출 예상 물량은 6백76만t으로 상반기(7백49만t)보다 9.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 상반기엔 철강재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 증가했으나 하반기 들어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세계적인 과잉생산과 미국의 201조 조사개시 등 통상환경 악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여 수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 이라며 "이가운데 봉.형강류는 14%, 판재류는 7.3%나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반면 내수와 재고를 합한 올 하반기 철강재 소비량은 1천9백21만t으로 상반기 대비 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 철강재 총수요는 2천5백97만t으로 상반기보다 1.0% 늘어날 전망이다.

철강재 생산은 정부의 건설경기 활성화 조치 등에 따른 봉ㆍ형강류의 생산 증가에 따라 상반기 대비 1.0% 증가한 2천4백51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남중 기자 n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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