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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호주 휴이트 16강

중앙일보

입력

레이튼 휴이트(20.세계랭킹 5위)가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이트는 1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약 1백55억2천만원) 남자단식 3회전에서 복병 유네스 엘 아노위(모로코.82위)를 3 - 1(7 - 5, 5 - 7, 6 - 4, 7 - 6)로 꺾고 4회전(16강)에 진출했다.

휴이트는 엘 아노위의 강한 서비스와 포핸드 스트로크에 고전하며 매세트 접전을 벌였으나 상대의 약점인 백핸드를 물고 늘어지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올해 잔디코트 대회에서 두차례나 우승했던 휴이트는 이날 승리로 잔디코트 15연승의 행진을 이어갔다.

윔블던 3회 출전만에 처음으로 16강에 오른 휴이트는 "우승 후보라는 부담감이 오히려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앤드리 애거시(미국.2위)는 니콜라스 마수(칠레)에게 3 - 0(6 - 3, 6 - 1, 6 - 1)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7번 시드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7위)는 아르헨티나의 길레르모 카나스(49위)에게 1 - 3으로 역전패했다.

여자단식 3회전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2위).린제이 데이븐포트(이상 미국.3위)가 각각 2 - 0으로 승리를 거둬 16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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