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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비모보로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 아스트라제네카 골관절염치료제 비모보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아스트라제네카가 '비모보'로 도전장을 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NSAIDs와 PPI 를 결합한 골관절염치료제 '비모보(성분명 나프록센 500㎎/에스오메프라졸 20㎎)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관절염 치료에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NSAIDs 제제의 장점을 살리면서,속쓰림 등 위장관계 부작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만성질환인 관절염의 치료는 관절 부위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파괴를 막아 관절 변형과 장애를 최소화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관절염 치료제가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이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나프록센이 있다.

나프록센 성분은 강력한 진통소염 효과로 1976년 이후 오랫동안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쎄레콕시브·아세클로페낙 등의 임상시험에서 대조약으로 사용될 정도로 임상적 판단의 기준이 되고 있다. 하지만 NSAIDs 계열로 장기간 복용할 때 위장관계 이상반응 위험이 높아 관절염 환자들의 지속적인 치료를 어렵게 한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 비모보다.

회사측에 따르면, 비모보 임상연구(Study 301, 302)에서 비모보는 저용량 아스프린 복용 여부와 상관없이 위장관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의 위궤양·십이지장 발생을 의미있게 줄였다. 또 상부위장관 관련 내약성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장관보호 효과가 입증된 PPI(프로톤펌프억제제)와 NSAIDs를 결합시켜 위장관계 부작용 위험을 줄인 것이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 861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비모보 복용군와 나프록센 복용군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 누적 위궤양·십이지장 발생 위험율을 각각 82.3%, 90.1% 줄였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2010년 의학저널 AP&T에 게제되기 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박상진 대표는 "비모보는 NSAIDs와 PPI 성분을 이상적으로 결합시켜 기존 관절염 약의 위장관계 부작용 문제를 줄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비모보를 통해 관절염 환자들이 효과적으로 관절염을 치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비모보는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관련된 위궤양·십이지장 발생 위험이 있는 환자의 골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강적성척추염 증상 치료로 적응증으로 승인받았다. 이후 4월부터는 동일 적응증에 연령 제한 없이 보험급여가 인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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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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