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미국 IT업체 어바이어 FIFA 공식후원 계약

세계적인 네트워크 솔루션 및 서비스 공급업체인 미국 어바이어가 FIFA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

어바이어코리아(대표 이수현)는 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IFA와 공식후원사 계약을 체결해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03년 중국여자월드컵대회에서 음성.화상.데이터 등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공식적인 전체 후원 규모는 관례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어바이어는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2002월드컵 때 한.일 양국의 20개 경기장 미디어센터와 대회본부.조직위원회 등에 무선랜 시스템.음성통신.보이스메일.팩스.화상회의시스템.인터넷전화 등을 공급하는 대신 경기장 광고판(A보드) 사용권과 통합 커뮤니케이션스 부문의 독점 마케팅권을 행사하게 된다.

FIFA도 어바이어 외에 정보기술(IT)부문에서 일본의 도시바(컴퓨터 하드웨어).NTT(일본 내 기간통신망)가 2002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선정돼 모두 13개 부문(총 15개 부문)에서 공식 후원업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FIFA의 마케팅 대행사였던 ISL의 파산으로 그간 차질을 빚었던 2002월드컵 대회의 IT 관련 문제들이 순조롭게 해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