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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슈퍼마켓 총기난사 3명 숨져, 7월 이후 벌써 4번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미국 뉴저지주의 한 슈퍼마켓에서 20대 남성이 직장 동료 2명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해병대 출신 범인 테렌스 테일러(23)가 이날 새벽 4시쯤 뉴욕시에서 서남쪽으로 65km 떨어진 뉴저지주 올드브릿지의 한 대형 슈퍼마켓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테일러는 자신이 일하던 이 슈퍼마켓에서 동료였던 18세 여성과 24세 남성 등 2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지난 2010년 전역해 2주 전부터 이 슈퍼마켓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조사 결과 테일러는 슈퍼마켓에 출근하자마자 곧바로 밖으로 나가 군복으로 갈아입고 AK-47 소총과 자동권총 등으로 무장한 상태로 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소 16발의 실탄을 난사했으며 현재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고는 미국에서 최근 두 달새 네 번째 일어난 사고다. 지난 7월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상영중이던 콜로라도주 덴버의 영화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다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이후 8월 5일 위스콘신주의 시크교 사원에서 총기 난사로 6명이 숨졌고, 같은 달 24일에는 뉴욕 맨해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 뉴욕타임즈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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