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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우즈·웹-듀발·소렌스탐 혼복대결 추진

중앙일보

입력

남자 프로 골프와 여자 프로 골프계 최정상들의 대결을 볼 수 있을까.

남녀 골프의 최고봉인 타이거 우즈 · 데이비드 듀발(이상 미국) ·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 캐리 웹(호주) 등 4명의 혼성 대결이 추진되고 있다고 AP통신이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케줄은 거의 조정이 끝났으며 네 선수 가운데 세명은 동의했고 나머지 한 선수가 득실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네 선수는 최근 3년 동안 남녀 프로투어에서 1위를 주고 받은 최고 선수들이지만 아직 함께 경기한 적은 없다.

우즈-듀발이 겨룬 '셔우드의 대결' , 우즈-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자웅을 다툰 '빅혼의 결투' 등 이벤트성 골프대회가 흥행 대성공을 거둬 방송사들은 거액을 제시하며 달려들고 있다.

네 선수 모두 IMG 소속이며 우즈가 ABC방송 관련사인 디즈니랜드와 계약을 추진 중이어서 ABC 방송 중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우즈는 웹과, 듀발은 소렌스탐과 같은 편이 될 것이라고 AP는 보도했다.

소렌스탐은 지난 7일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의 칙필A 채러티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한 뒤 "남자 최고 선수인 우즈와 대결하고 싶다" 고 말한 바 있다.

웹은 1999년 우즈와 다른 위치의 티에서 성대결을 제의받았으나 "두 선수 모두 이득될 게 없다" 는 IMG의 조언을 듣고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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