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세계서 가장 ‘힘 센 여자’ 메르켈 총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1면

메르켈(左), 클린턴(右)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여성 1위로 꼽혔다.

 경제전문 잡지 포브스는 22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명단을 발표했다. 2위에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3위에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나란히 1~3위를 차지했었다.

 포브스는 선정 이유에서 “메르켈 총리는 유럽 경제위기 과정에서 ‘철의 여인(Iron Lady)’으로 불리며 지도력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메르켈은 남성을 포함한 순위에서도 전체 4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클린턴 장관에 대해선 “올해에만 42개 국가를 방문할 정도로 마지막 공직에 불꽃을 태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 1위에 올랐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는 올해 7위에 선정됐다. 연예계 인사 중에선 ‘토크쇼의 여왕’, 미국의 오프라 윈프리가 11위, 팝 스타 레이디 가가가 12위에 올랐다. 올해 26세인 가가는 100위 안 여성 인사중 나이가 가장 적었다. 최고령 인사로는 올해 86세의 엘리자베스 여왕으로, 26위였다.

 아시아 여성 중에선 인도 국민의회당 당수인 소니아 간디가 6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으며,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여사는 19위였다. 그 뒤로 중국과 홍콩의 사업가 또는 억만장자 여성이 100명 명단에 올랐다. 한국인 또는 한국계 여성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전체 순위와 선정 이유는 포브스 홈페이지(www.forbes.com/power-wom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