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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서 3대째… 올여름 더위에 불티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283호 18면

충남 예산의 쌍송국수는 3대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해방 후 할아버지가 시작한 일을 현재는 손자 김민균(31)씨가 이어받아 매일 하얀 면발을 뽑아낸다. 생산량은 하루 평균 2000명분인데 여름철에 더 많이 팔린다.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비빔국수·냉국수를 찾기 때문이다. 김씨는 올해 여름 ‘엄청나게 많이 팔았다’고 말한다. 열대야가 계속된 최근 몇 주간 판매량이 평소의 두 배에 달했다. 사진은 국수공장 바깥 모습이다. 건물이 비좁아 도로에 국수를 내다 널었다. 국수 곁에 세워놓은 낡은 자전거와 스쿠터, 옆의 전자제품 대리점이 쌍송국수의 긴 역사를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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