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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 침해…아파트 진입로 개설반대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 성원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아파트 진입로 개설로 인해 녹지공간 훼손과 매연, 소음으로 인한 주거환경침해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16일 성원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인근 풍덕천리에 건설중인 삼성 7차아파트 진입로 개설로 매연과 소음발생, 산림훼손 등으로 인한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주장했다.

지난해 1월부터 진입로 개설 반대 진정서를 시(市)에 제출한 주민들은 지난 12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삼성측이 건설중인 아파트 진입로 개설공사를 중단시키라고 요구했다.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지난 99년 용인시가 아파트 진입로를 주민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허가해 성원아파트 주민들이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인한 주거환경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충분한 사전검토와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진입로 개설이 허가된 것"이라며 "공사중단시 다른 구간에 도로를 개설하기 어려운 상태이므로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용인=연합뉴스) 김인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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