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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위생불량 10대당 1대…자판기에 커피 찌꺼기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음료 자동판매기의 위생상태가 동네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기업체가 관리하는 자판기 비율이 높은 동네가 개인이 운영하는 자판기 비율이 높은 곳에 비해 덜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조사 결과, 울산지역에 설치된 음료 자동판매기의 위생상태가 자치단체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개인 사업자가 많은 남구는 민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올 상반기 총 324대의 자판기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10대 중 1대꼴인 32대(9.9%)가 자판기 내부 청소불량 등 위생불량으로 적발됐다. 개인 사업자가 많은 울주군 역시 올 상반기 285대의 자판기를 점검한 결과 17%인 49건이 위생상태 불량으로 현지 시정 명령을 받았다.

반면 현대중공업 등 기업체에 자판기가 많이 설치된 동구에서는 올 상반기 354대의 자판기를 점검한 결과 위생불량으로 적발된 자판기는 1대도 없었다.

한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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