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업체 공동마케팅 활발

중앙일보

입력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온라인 업체들이 오프라인 업체들과의 공동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업체 GV(http://www.x2game.com)는 한국코카콜라(http://www.cocacola.co.kr)와 사이버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19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코카콜라 포트리스2블루 게임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코카콜라 캔의 바닥과 페트병의 목에 표기된 8자리의 일련번호를입력하기만 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회사측은 행사기간에 매주 상위랭킹 126명과 추첨을 통해 당첨된 126명 등 총 1천512명에게 바롬테크 시계형 MP3와 PCS폰, 에버랜드 연간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증정할 계획이다.

포털사이트 엠에스엔(http://www.msn.co.kr)은 지난 17일부터 한국맥도날드(http://www.mcdonalds.co.kr)와 함께 맥도날드 매장에 고객들이 햄버거를 먹으며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맥도날드 엠에스엔존''을 설치했다.

고객들은 매장에서 손쉽게 e-메일 확인 등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있으며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빅맥세트와 윈도 밀레니엄, 오피스2000 등을제공받을 수도 있다.

야후코리아(http://www.yahoo.co.kr)는 최근 한국네슬레(http://www.nestle.co.kr)와 함께 네스카페와 카페라떼 등 신상품 출시기념 온라인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중이다.

참가자들은 틀린 그림찾기와 온라인카드 보내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회사측은이탈리아 여행권과 디지털 카메라, 머그잔 등의 경품을 마련했다.

이밖에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 역시 매일유업(www.maeil.com)과 함께`아기의 날''을 기념한 다양한 아기사랑 캠페인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업체의 공동 마케팅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큰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어 요즘과 같은 불황기에 바람직한 마케팅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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