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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경기] 스페인, 20년만에 프랑스 제압

중앙일보

입력

스페인축구가 20년만에 프랑스를 꺾었다.

스페인은 29일(한국시간) 발렌시아에서 가진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이반 엘구에라와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전, 후반 1골씩을 터트려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81년2월 마드리드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처음으로 프랑스를 꺾는 `작은 역사'를 만들었다.

스페인은 전반 41분 가이즈카 멘디에타의 센터링을 엘구에라가 헤딩, 선취골을 넣었고 후반 4분께는 모리엔테스가 추가골을 넣어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98년 월드컵과 유로 2000(2000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는 종료 5분을 남기고 다비드 트레제게가 추격골을 넣어 완패를 모면하는 데 그쳤다.

프랑스는 이날 패배로 유로 2000 예선 당시 네덜란드에 2-3으로 진 이후 계속해온 10경기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발렌시아<스페인>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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