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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천재들의 학창시절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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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인문·사회]

천재들의 학창시절(게르하르트 프라우제 지음, 엄양선 옮김, 황소자리, 288쪽, 1만5000원)=나폴레옹·모차르트·마르크스·프로이트·아인슈타인….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배우려는 강렬한 욕구다.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한 천재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

소비본능(개드 사드 지음, 김태훈 옮김, 더난출판, 408쪽, 2만2000원)=소비는 절대 이성적이지 않다. 다분히 감성적이며 충동적이고 본능적이다. 물질 자체의 소유욕보다 과시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경영이든 마케팅이든 인간의 본능과 소비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경영]

최고의 직장(마이클 버첼·제니퍼 로빈 지음, 이민주 옮김, 위즈덤하우스, 292쪽, 1만5000원)= 경제전문 포춘지와 함께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을 선정하는 GWP(Great Work Place)연구소는 좋은 직장의 핵심 요소로 신용·존중·공정성·자긍심·동료애를 꼽는다. 조직의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일했을 때 놀라운 성과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자본이라는 수수께끼(데이비드 하비 지음, 이강국 옮김, 창비, 424쪽, 2만8000원)=저자는 2011년 월스트리트 시위 이후 반자본주의 운동의 멘토 역할을 맡아왔다. 그가 제시하는 세계 경제위기의 원인과 해법.

[과학·실용]

청진기가 사라진다(에릭 토폴 지음, 박재영·이은·박정탁 옮김, 청년의사, 520쪽, 3만4000원)=인간을 디지털화할 수 있게 된 시대다. 개인의 게놈, 즉 약 60억 개의 생명 코드를 밝히고 정리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의학 혁명의 선도자인 저자가 의학과 IT의 융합으로 의료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한다.

에이멘 박사의 브레인 다이어트(다니엘 G 에이맨 지음, 이경아 옮김, 한문화멀티미디어, 456쪽, 1만9500원)=과체중이나 비만은 뇌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임상신경과학자이자 뇌 영상전문가인 저자는 다이어트도 우리 몸과 마음을 작동시키는 뇌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뇌 유형별 체중감량법을 소개한다.

제주에 살어리랏다(김경희·정화영 지음, 김병수 사진, 청어람미디어, 304쪽, 1만3800원)=‘제주 이민 앓이’란 말이 있다. 익숙한 삶의 터전을 떠나 제주도에서 살고 싶어하는 도시인들의 꿈을 말한다. 방송작가인 두 저자가 제주로 이주한 12명의 정착기와 삶의 터전 제주생활의 유용한 정보를 담았다.

[문학·예술]

나치와 이발사(에트가 힐젠라트 지음, 배수아 옮김, 열린책들, 584쪽, 1만3800원)=전형적인 유대인의 외모를 타고난 주인공 막스 슐츠와 성실한 이발사의 아들로 태어난 유대인 이치히 핀켈슈타인은 단짝친구였다. 하지만 홀로코스터의 광풍 속에 막스는 친구인 이치히와 가족을 죽이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이치히로 신분을 바꿔 철저하게 위장해 살아간다.

천년사찰 천년숲길(여태동 지음, 클리어마인드, 316쪽, 1만9000원)=사찰보다, 사찰에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숲길’에 초점을 맞춘 산문집이다. 저자는 20년간 불교계 매체에서 일한 현직기자다. 사찰에 얽힌 스님과의 인연, 역사적 인물, 문학작품 등을 매끈하게 버무려 소개한다. 강진 백련사 동백숲길, 부안 내소사 전나무 숲길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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