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박근혜 캠프 홍보미디어본부장 변추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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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대선 경선캠프 홍보미디어본부장에 변추석(56)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장 겸 조형대학장을 내정했다. 이상일 캠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변 학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공식 포스터를 제작하고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의 심사위원을 지낸 홍보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캠프 관계자는 “박 전 위원장이 최근 변 학장을 직접 만나 캠프 참여를 요청했다”며 “변 학장은 상당히 파격적인 발상을 잘하는 아트 디렉터로서 젊은 유권자층을 겨냥한 콘텐트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터 전문가인 변 학장은 ‘얼굴 없는 포스터’를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포스터에 박 전 위원장의 사진을 빼고 대신 그를 상징하는 이미지나 상징물을 넣겠다는 거다. 캠프 관계자는 “보는 순간 ‘기발하다’는 탄성이 나올 만한 상징물 몇 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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