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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관리공단·한통프리텔등 내년말까지 민영화

중앙일보

입력

고속도로관리공단.한국공중전화.한국냉장.한국인삼공사 등 29개 공기업 자회사가 내년 말까지 민영화된다.

또 한양공영.수자원기술공단 등 6개사는 통폐합되고, 부도가 난 한국부동산신탁은 채권단에 처리방안이 일임됐다.

정부는 1일 한국통신.한전.도로공사 등 주요 공기업의 41개 자회사 가운데 21개사는 올해 말까지, 한통프리텔.한통하이텔 등 8개사는 내년 말까지 민영화하고 4개사는 청산, 2개사는 모기업에 통합하는 내용의 정비방안을 발표했다.

공공성이 강한 한전원자력연료.한전KDN.경북관광개발공사와 석유공사의 영국.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등 5개사는 공기업의 자회사로 남겨두기로 했다.

이로써 1998년부터 지금까지 민영화.통폐합된 20개사를 포함해 61개 공기업 및 그 자회사에 대한 정비방안이 모두 마련됐다.

기획예산처 박종구 공공관리단장은 "공기업과 자회사간 부당내부거래.수의계약이나 부실 경영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공공 부문의 기능을 과감히 민간에 넘긴다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면서 "회사의 특성에 따라 공개경쟁 입찰이나 코스닥 등록, 외국기업과의 제휴 등을 통해 민영화를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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