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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막전막후 사진…전쟁 발발 직후 모습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국전쟁 발발 62주년을 이틀 앞둔 23일(현지시간) 6.25 한국전쟁 막전막후의 모습을 보여주는 흑백사진 자료가 공개됐다.

연합뉴스는 미국국립문서보관소가 소장해온 '뉴욕타임스(NYT) 자료' 13점을 입수 했다. 1950년 6월27일 주미 한국대사관 직원이 워싱턴에 있는 언론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긴급 브리핑을 하는 장면을 비롯 7.26일 오후 늦게 유엔 안보리 회의가 재개된 사진 등 긴박하게 돌아가는 한·미 양국의 정치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들이다.

또 1950년대 초 남북의 경계선과 광화문을 비롯한 서울 시내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사진도 보인다. 미군과 한국군인들이 명확한 구분선도 없는 38선에서 경계를 서는 장면도 있다.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26일 촬영된 서울 시내를 촬영한 중앙청과 태평로의 모습은 전쟁이 발발했다고 볼 수 없을 만큼 평온하다. 지금은 철거된 중앙청사와 태평로를 오가는 민간인 차량 들이 이채롭다.

이밖 에도 남로당 계열의 게릴라세력과의 크고 작은 전투가 빈발했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도 눈에 띤다. '괴동(kwoidong)'이라는 지역에서 경찰들이 보는 가운데 주민들이 파괴된 시설을 보수하고 있는 장면이다. 작업하는 인부들을 살펴보는 경찰의 모습에서 사상으로 분열된 사회의 이면을 보는 느낌이다.
온라인영상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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