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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강타자 그리피Jr, 기자에 욕설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야구 강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가 비보도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중인 그리피는 28일(한국시간) 6개월전 익명의 팀동료와 단장, 감독 등 3명이 그리피를 비난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쓴 스포츠전문 사이트 CNNSI의 탐 베르두치 기자에게 `거짓말쟁이' 등의 거친 말들을 쏟았다고 신시내티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이날 자신을 취재하러 온 베르두치 기자와 지난해 8월 기사가 나간 이후 처음대면한 그리피는 외야로 걸어나가면서 "당신은 쓰지 않기로 한 기사를 썼다. 다시는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에 대해 베르두치기자는 "그리피와의 비보도약속은 CNNSI잡지에 내지 않겠다는 것이었을 뿐 인터넷 사이트에 싣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사라소타<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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