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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식민지 법정에서 독립을 변론하다 外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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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인문·사회]

식민지 법정에서 독립을 변론하다(한인섭 지음, 경인문화사, 688쪽, 2만7000원)=일제 강점기 총독부 법정에서 독립운동가를 변호했던 허헌·김병로·이인 변호사 3인의 삶과 항일 재판투쟁을 재조명했다.

배낭에 담아온 중국(우샹후이 지음, 허유영 옮김, 흐름출판, 380쪽, 1만6000원)=대만의 저명한 지식인인 저자가 아버지와 아들의 여행과 대화라는 형식을 통해 중국의 어제와 오늘을 진단한다.

저우언라이, 오늘의 중국을 이끄는 힘(이중 지음, 역사의아침, 352쪽, 1만4000원)=마오쩌둥(毛澤東) 시대의 2인자 저우언라이(周恩來)의 삶을 통해 중국 공산당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중국의 미래도 전망한다.

아메리카 트라우마(최형두 지음, 위즈덤하우스, 296쪽, 1만5000원)=언론사 워싱턴 특파원 출신인 저자가 자료검증과 인터뷰를 통해 1945년 해방 이후 한국과 미국에 얽힌 현대사의 의혹들을 파헤친다.

뉴한반도 비전: 비핵 평화와 통일의 길(조성렬 지음, 백산서당, 340쪽, 2만원)=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인 저자가 한반도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며 동북아 세력균형의 관점을 제시한다.

윌리엄 모리스(에드워드 파머 톰슨 지음, 조애리 외 옮김, 한길사, 전2권, 각 452쪽·764쪽, 각 2만5000원·3만2000원)=영국의 낭만주의적 작가이자 독창적 사회주의자로 불리는 윌리엄 모리스에 대한 평전.

[경제·경영]

현대중국 경제인물 사전(장원셴·일란 알론 지음, 민성기 옮김, 길, 428쪽, 3만원)=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중국의 주요 경제 비즈니스 리더, 기업가 등 200명에 관한 인물 정보를 정리했다.

중국의 미래 10년(조용성 지음, 넥서스Biz, 508쪽, 1만7000원)=제5세대 지도부가 이끌 향후 10년의 중국 정치와 경제·사회·군사 분야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를 예측하며 중국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무엇이 최선인가(조셉 L 바다라코 지음, 김현정 옮김, 21세기북스, 256쪽, 1만4000원)=옳은 것과 옳은 것이 서로 충돌할 때 기업의 관리자와 경영자가 현명한 선택하는 훈련 방법을 제시한다.

익스트림 머니(사트야지트 다스 지음, 이진원 옮김, 알키, 400쪽, 2만2000원)=2008년 경제위기의 원인을 분석하며, 위험천만한 머니 게임이 일상화된 금융시스템의 근원적 문제를 지적한다.

 [과학·실용]

좋은 영어 지식 사전(이윤재·이종준 지음, 다락원, 304쪽, 1만2800원)=보다 영어다운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 알아야 할 문법·어휘·문화차이 등을 영어 명문과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저커버그·잡스·게이츠를 키운 부모의 특별한 교육법(김희섭 지음, 북오션, 240쪽, 1만2000원)=정보기술(IT)계에서 세계 최정상에 오른 마크 저커버그·스티브 잡스·빌 게이츠 3인의 공통점으로 부모의 교육에 주목했다.

작은 며느리의 나라(양승윤 지음, 삼우반, 332쪽, 1만3000원)=평생 인도네시아를 연구해온 저자가 자신의 둘째 며느리의 나라인 인도네시아에 대한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무연사회(NHK 무연사회 프로젝트팀 지음, 김범수 옮김, 용오름, 285쪽, 1만3000원)=부제는 ‘혼자 살다 혼자 죽는 사회’. 2010년 일본의 기쿠치칸상을 수상한 NHK 스페셜 프로그램을 단행본으로 엮어냈다.

은퇴의 기술(데이비드 보차드·패트리샤 도노호 지음, 배충효·이윤혜 옮김, 황소걸음, 368쪽, 1만5000원)=은퇴자들이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찾으며 정체성과 재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입사원 5주 훈련소(조세형 지음, 위즈덤하우스, 360쪽, 1만3800원)=‘삼성인 파워블로거’로 활동 중인 저자가 15년 동안의 조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생활의 기본기부터 필수적인 업무기술까지 회사생활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문학·예술]

왕의 얼굴(조선미 지음, 사회평론, 444쪽, 2만3000원)=초상화 전문가인 저자가 한국·중국·일본의 군주를 그린 초상화를 통해 삼국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최고의 화가가 투입된 국책사업에서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사진을 인터뷰하다(서영수 지음, 예조원, 320쪽, 1만7000원)=사진을 좋아하는 명사 25명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사진을 시작한 동기와 의미, 추구하는 분야, 촬영 노하우 등을 소개한다.

철학자의 디자인 공부(스테판 비알 지음, 이소영 옮김, 홍시, 148쪽, 1만1000원)=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에 결정적 요소로 부각된 디자인의 역사와 디자인에 담긴 철학적 의미를 되새겨본다.

 [어린이·청소년]

행복한 두더지(김명석 글·그림, 비룡소, 68쪽, 1만원)=땅 속 집에 홀로 사는 외로운 두더지가 친구를 위한 공간으로 집을 꾸민 뒤 곰과 개구리, 토끼 등을 맞아들이며 진정한 행복을 맛보는 과정을 간결한 글과 정교한 판화로 담아냈다.

마들렌과 마법의 과자(오가와 이토 글, 아라이 료지 그림, 고향옥 옮김, 살림어린이, 122쪽, 9000원)=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주인공 마들렌이 당찌 할머니에게서 과자를 만드는 법을 배우며 우정과 가족애를 느끼는 과정을 그려냈다. 요리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따뜻한 책.

잃어버린 미투리 한 짝(윤영선 글, 강소희 그림, 웅진주니어, 184쪽, 9500원)=사람이 되고 싶은 영혼인 칠복. 인간 세계로 내려가 사람의 신발을 가져와야만 사람이 될 수 있는데. 이승 세계로 내려온 칠복이 집어 든 미투리의 주인은 단종이었다. 전생의 혼이라는 판타지적 요소에 단종의 죽음을 엮었다.

굿나잇 아이패드(안 드로이드 글·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32쪽, 1만1000원)=아이패드와 같은 전자기기의 소음에 시달리던 할머니가 이를 빼앗자 못 견뎌 하던 아이들은 곧 꿈나라로 향한다. 전자기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주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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