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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안정성을 찾아 정기예금에 가입하자니 수익률이 마뜩잖고, 수익률을 좇아 펀드 상품에 가입하자니 안정성이 그립다. 이 두 가지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지금처럼 저금리 현상은 해소될 기미가 없고, 유럽 발 금융위기에 시장상황까지 불안정할수록 투자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이들은 결국 예금과 펀드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 찾기에 혈안이 되는 것이다. KB국민은행에서는 이를 겨냥해 그 이름도 솔직한 ‘KB펀드와만나 는예금’을 출시했다.

이는 정기예금에 기반을 둔 상품으로, 펀드로의 재투자로 추가 수익을 얻는 자산관리형정기예금이다. 금융권의 저금리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본인 자산의 일정 부분을 펀드상품에 투자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반영됐다. 목돈을 예치한 후 매월 받는 원리금을 다른 펀드에 재투자하거나 요구불예금으로 이체해 생활자금에 보태는 형식이다. 중요한 것은 ‘안전자산+α’를 추구하는 상품이라는 것, 고객의 자금 운영 목적과 투자 성향에 따라 월지급액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품 유형은 ‘이자만펀드로’ ‘펀드로 10’‘펀드로 30’ ‘펀드로 50’ ‘펀드로 100’으로 총 5가지다. ‘이자만펀드로(월지급식)’의 경우 원금 100%를 만기에 찾고 매월 발생하는 이자만을 모아 펀드에 투자하거나 요구불예금으로 이체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펀드로 10·30·50·100’은 목돈을 예치한 후 펀드나 요구불예금으로 이체되는 비율에 따라 나뉜다. 예를 들어 ‘펀드로 10’은 정기예금 예치 후 90%는 만기에 원금과 이자로 찾고, 나머지 10%는 균등 분할해 매월 펀드에 투자하거나 요구불예금으로 이체하는 식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아졌지만 그 속에서도 다들 추가수익에 목말라하고 있다”며 “이 상품이 고객들의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보탰다. 더불어 “펀드로 투자되는 부분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으니, 운용결과에 따른 이익과 손실이 투자자에게 귀속된다”는 점도 주의시켰다.

‘KB펀드와만나는예금’의 가입대상은 개인과 개인사업자로 최저 가입금액은 300만원이다. 계약기간은 6~36개월로 가입자가 월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상품의 적용이율은 12개월 기준 연 3.9%, 24개월 기준 연 4.0%, 36개월 기준 연 4.1%다.

▶ 문의=1588-9999

<한다혜 기자 blus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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