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넷오일, B2B 솔루션 표준화 추진

중앙일보

입력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솔루션의 표준화 작업이 추진된다. 유류전문 B2B 업체인 넷오일㈜(대표 이원배 http://www.net-oil.com)은 한국기술거래소의 후원으로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B2B 솔루션인 `다자간 쌍방향 최적거래 시스템''(MIOT 시스템)의 표준화 작업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시스템 표준화와 상품화, 마케팅, 제품판매 등을 위해 솔루션개발 전문업체인 ㈜에피온(대표 김용민) 및 교보정보통신㈜(대표 이경호)과 각각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말했다.

또 솔루션의 표준화 비용으로 IMM 창업투자회사로부터 주당 3만원(액면가 5천원)에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MOIT 시스템은 다수의 구매자와 판매자가 동시에 주문을 내면 모두를 만족시키는 최적의 조건을 검색해 즉시 체결하게 함으로써 체결시간 단축과 체결의 빈도수를 높이고 대금결제나 배송까지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특히 조건에 맞는 가격이 없으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일정시간을 대기하도록 한 뒤 양자가 가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거래방식인 경매나 역경매, 공동구매보다 장점이 뛰어나다는 것.

회사측은 "이 시스템은 모든 산업군에 적용이 가능하다" 며 "현재 증권과 채권의 장외거래 시스템을 위해 관련 업체와 협의하고 있으며 다수의 섬유 B2B 업체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배 사장은 "이 거래체결 시스템은 세계에서 유일한 방식으로 금명간 국내와 미국에서 특허가 확보될 것" 이라며 "표준화 작업을 통해 아직은 국가적으로 취약한 전자상거래 솔루션의 경쟁력을 회복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오일은 지난해 10월 미국의 대규모 벤처캐피털인 `콜롬부스 뉴포트 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이 솔루션을 국제적 표준으로 만들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합의했었다.

회사측은 오는 3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 하반기부터 미국에서도 MOIT 솔루션을 통한 석유류의 B2B 거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