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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 대한항공, 4강행 희망

중앙일보

입력

대한항공이 인하대를 꺾고 4강행 불씨를 살렸다.

대한항공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속개된 2001 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풀리그 경기에서 김종화(23점)-김석호(16점)의 활발한 좌.우 공격을 앞세워 장광균(17점)이 돋보인 인하대를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승2패로 4위를 유지해 4강이 겨루는 3차대회 진출에 희망을 걸게 됐다. 반면 인하대는 1승3패로 8개팀 중 7위로 밀려나 4강행이 어려워졌다.

이날 `형과 아우' 팀간의 경기는 블로킹과 노련미에서 우열이 가려졌다.

첫 세트를 25-21로 따낸 대한항공은 2세트 막판 잦은 공격범실로 균형을 허용했으나 블로킹의 우위와 실업의 집중력을 앞세워 인하대의 패기를 잠재웠다.

인하대는 중반 들어 레프트 구상윤(13점)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상대 블로킹에 자주 걸리고 범실까지 겹쳐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득점에서 17-8로 앞섰고 범실도 14개로 인하대(23개)보다 9개 적었다.(대전=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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