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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이탈리아 프로축구 섹스스캔들 파문

중앙일보

입력

이탈리아 프로축구 선수들이 인터넷윤락조직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이탈리아 경찰은 1부리그 밀라노를 연고지로 한 팀의 몇몇 선수들이 인터넷윤락사이트를 통해 여성들과 성을 매개로 교제를 해온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경찰은 윤락조직 소탕 과정에서 컴퓨터와 수백장의 사진을 증거로 압수하고 포주 2명을 기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인터 밀란의 마르코 타르델리 감독은 "선수들이 멍청한 짓을 하다 붙잡혔다"고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사이트 운영자는 남녀 회원들로부터 가입비로 약 1천500달러를 받고 윤락을 알선해왔으며, 축구선수들의 경우 일부 여성과 따로 모임을 만들어 교외의 한적한 레스토랑이나 선수 자택에서 섹스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 밀란은 지난 99년 호나우두(브라질)가 밀라노 사교계에서 이름높은 브라질 출신의 여성과 섹스 및 환각파티를 즐긴 것으로 드러나 큰 곤욕을 치른 전력이 있다.(밀라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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