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가가 크게 오르며 투신사들이 설정한 스폿펀드의 조기 상환과 신규 설정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지난 11일 로스컷 펀드 1, 2, 3호(총 3백억원)가 목표수익을 달성해 해지한데 이어 3호(1백억원).4호(50억원)펀드도 1일 10% 이상의 목표 수익률을 달성해 해지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투신은 종합주가지수 비중이 높은 종목에 70% 정도를 투자하고 30%는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했는데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자 지수 선물을 이용해 기준가격 변동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용했다고 말했다.
한국투신은 1일까지 로스컷 8호 펀드 1백20억원과 고객이 목표 수익률을 지정할 수 있는 셀프 프리컷 펀드 1백억원을 매각했으며, 2일부터는 해지된 펀드를 대체할 수 있는 뉴 풋 스폿 펀드를 개발해 50억원 단위로 모집한다.
이 펀드는 3개월 이내에 11%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거나 6개월 이내에 8% 이상 수익률을 달성하면 자동 상환되는 펀드다.
대한투신증권도 지난해 11월 설정한 '윈윈 스파트 업 19호' 가 12% 이상의 수익을 올려 지난 12일 해지한데 이어 '윈윈 스파트 업 19호' 도 목표 수익률을 달성해 17일 해지했다.
대한투신은 해지 펀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각각 90억원.50억원 규모의 20, 21호 펀드를 신규 모집하고 있다.
현대투신증권이 판매한 혼합형.주식형 뉴 스폿펀드 1호도 목표 수익률 달성으로 최근 해지됐으며 2호 펀드를 설정해 모집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