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동기식 사업자 "하나로 컨소시엄 주목"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동기식 컨소시엄이 하나로통신 주도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하나로가 동기식에서 떨어진 것은 자금조달 계획과 기술력이 떨어졌기 때문" 이라며 "이번 동기식 신청시 이런 점을 보완한다면 사업자 선정도 가능하지 않겠느냐" 고 말했다.

안장관은 또 "하나로통신이든 LG전자이든 그랜드컨소시엄을 위한 주도적인 사업자가 나타나면 컨소시엄을 구성할 때 정부가 적극적으로 돕겠다" 고 말해 정통부가 동기식 컨소시엄을 성사시키기 위해 적극 관여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포항제철이 현재 동기식 참여를 두고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해 하나로통신 주도 컨소시엄에 포철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하나로통신은 최근 정통부를 방문해 정통부로부터 "하나로통신이 사업 추진 및 컨소시엄 구성만 잘 한다면 지원하겠다" 는 방침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통신이 주도하는 동기식 컨소시엄에는 미국 최대 이동전화사업자인 버라이존과 퀄컴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