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내 쇠고기시장 아직 '광우병' 영향 없어

중앙일보

입력

광우병에 대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국내 쇠고기 시장의 도매가격은 아직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농림부와 축산물유통사업단에 따르면 서울지역 도매시장에서 한우가격은 중급기준(B2) 지육 1㎏에 설연휴 다음날인 지난달 26일 1만281원, 27일 1만576원, 29일 1만843원, 30일 1만973원, 31일 1만790원에 각각 낙찰됐다.

500㎏ 기준 산지 수소값은 지난달 26일 281만원에서 31일은 오히려 4만원이 오른 285만원에 거래됐다.

농림부는 한우 경락가격이 몇백원씩 변동하는 것은 수요량에 따른 영향이 아니고 그날 반입물량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지역 도매시장의 수입쇠고기 낙찰 평균가격은 지난달 26일 목살 1㎏ 기준으로 4천301원(미국 Excel브랜드)에서 지난달 30일은 4천308원으로 값이 떨어지지 않았다.

수입 갈비도 상등급(미국 IBP브랜드) 기준으로 1㎏에 지난달 26일 9천원에 낙찰됐고 지난달 30일도 같은 가격에 거래됐다.

김실중 농림부 축산물유통과장은 "쇠고기 판매량과 가격은 예년과 같은 수준이고 산지 한우수소값은 오히려 올랐다"면서 "당장은 광우병으로 인한 영향이 없지만 앞으로 어떤 여파가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