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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성장률 5년만에 최저

중앙일보

입력

경기 둔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1.4%를 기록했다고 31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추정치이긴 하지만 당초 시장의 예상 (2.0%)
보다는 크게 낮은 것으로 1995년 2분기 (0.8%증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에는 성장률이 2.2%를 기록했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컴퓨터 등에서 개인 소비가 크게 위축한데다, 기업매출이 줄어들고 재고량이 증가하면서 성장률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정보기술 (IT)
산업 발달 등에 따른 생산성 증가에 힘입어 98년에 4.4%.99년에는 4.2%를 기록했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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