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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펀드매니저는 좋은 기업을 찾아 투자해야 합니다. 좋은 기업이란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기업, 때문에 그 성공에 박수 받아 마땅한 기업입니다.”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이용범 부장은 이를 강조했다. 주가에 이미 실적이 반영돼 투자자에게 더 이상 매력을 끌지못하는 기업보다는, 스스로가 변화를 추구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기업이 이들의 투자대상이란다. 더불어 “원가절감을 통해 이익을 증대시키는 기업이 아닌 인적·물적 수출지원을 통해 해외에서 돈을 벌어오는 기업이 좋은 기업에 속한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패스파인더 주식형펀드’는 이런 ‘좋은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M&A, 신규사업 등으로 성장성에 두각을 보이는 상품을 발굴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종목을 선정할 때 현재의 실적보다 기업이 추구하고 있는 전략을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때문에 주식시장이 강세인지, 약세인지에 대한 판단은 중요치 않다. 시장의 테마나 수급상황과 같은 단기 모멘텀 역시 추종하지 않는다. 미래 성장가치를 보이는 종목에 투자하겠다는 선언이다.

기업의 성장성에 초점을 뒀기 때문에 상품수익률에 반신반의하는 투자자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펀드는 장기 수익률 면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4월 21일 기준으로 현재 수익률은 6개월 4.09%, 1년 -10.96%, 3년 73.52%로, 동일 기간 코스피 수익률 2.38%%, -9.90%, 47.59%에 비해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는 해당 기간 동안 동일한 유형의 펀드와 비교했을 때도 수익률 상위 25%내에 들 정도로 좋은 성적이다.

비결은 성장주에 주로 투자하지만 시장국면에 따라서 가치주의 투자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한 결과다. 무조건 성장주만을 고집하지 않았다. 성장주의 펀드성과가 상대적으로 뒤처질 땐 과감하게 가치주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이렇게 유동성 있는 투자 전략으로 성과를 차곡차곡 누적해나가니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는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안세윤 펀드매니저가 새로이 합류한다. 4년째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이용범 부장의 노하우와 새 구성원이 된 안세윤 펀드매니저의 냉철한 분석이 펀드 운용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 문의=02-3276-4700

<한다혜 기자 blus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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