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금리인하로 뉴욕증시 폭등세

중앙일보

입력

미국 주가가 3일(현지시간) 오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격적인 0.5%포인트 금리인하 뉴스가 전해지면서 폭등했다.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 상승폭인 11.01%나 올랐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8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지수는 4.31%나 상승했다.

웨스트팔리아의 조사실장 피터 카딜로는 이번 금리인하로 미국 경제가 침체국면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불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FRB는 이날 오후 갑자기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며 경제가 급격히 둔화될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거치지 않고 전격적으로 금리조정을 한 것은 세계경제위기가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지난 98년 가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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