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산책] 박홍순 사진전-한강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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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 박홍순 사진전-한강

사진작가 박홍순(40)씨는 조선시대 지리학자 김정호의 뒤를 좇고 있다. 그가 평생 매달릴 각오인 '대동여지도 프로젝트'는 '사진으로 찍은 대동여지도'다. 31일까지 서울 인사동 노암갤러리에서 열리는 '박홍순 사진전-한강'은 1999년 '백두대간'전을 잇는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실이다. 자연과 인위가 어우러져 역사를 타고 흘러가는 남한강과 북한강의 오늘을 덤덤하게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 광장동'(사진) 등 22점을 선보인다. 02-720-2235(www.noamgallery.com).

*** '고난 속에서 피어난 추상'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기영)이 선정한 '2004 올해의 예술상' 미술 부문 최우수상 수상전'고난 속에서 피어난 추상'이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 겸 전시기획자인 오상길씨가 꾸린 이 전시는 1930년대 후반부터 60년대 중반까지 전개된 한국 초기 추상미술의 역사를 현재 시점에서 다시 읽고 해석한 시도로 평가받았다. 김환기의 1938년 작 '향(響)' 등 30여 명 작가의 작품 110점이 나왔다. 02-760-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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