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결혼 기자회견에서 2세 계획 묻는 질문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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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배우 전지현이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공식 결혼 기자회견’을 열고 배우로서의 근황, 차기 계획에 대해 밝히고 결혼에 대한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미국의 유명 디자이너 ‘림 아크라(Reem Acra)’의 순백색 웨딩 드레스를 입고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그녀는 “긴장되고 떨린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또 “유부녀가 된다는 특별한 기분은 없고 앞으로도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2세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특별한 계획은 없다”면서도 “조금 더 생각해 봐야겠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예비신랑에 대해선 “도도한 게 매력”이라고 자랑했다.

전지현은 같은 날 오후 7시 신라호텔 영빈관 내 루비홀에서 동갑내기 회사원 최준혁씨와 화촉을 올린다. 최씨의 아버지 최곤씨는 알파에셋자산운용 대주주다. 권재진 법무부장관이 주례를 맡는다. 권 장관은 전지현의 시아버지와 고교 동창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는 예비신랑 최준혁씨의 친구가 맡고 축가는 전지현이 평소 좋아하던 가수 이적이 부를 예정이다.

전지현은 예비신랑 최씨와 2년간 만나왔다. 최씨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로 미국계 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서 근무하고 있다.
두 사람의 신혼여행은 당분간 보류다. 전씨의 영화 촬영 스케줄 때문이다. 대신 이들은 신라호텔에서 첫날 밤을 보낸 뒤 서울 강남에 있는 신혼집에서 신혼생활을 갖는다. 전씨의 신혼집은 110평의 규모로 매매가가 약 29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지하 영화관과 헬스장, 스크린 골프 연습장, 요가 스튜디오, 마사지룸 등 각종 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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