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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10년내 역내 인터넷 완전접속 추진

중앙일보

입력

아태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2010년까지 회원국 모든 국민에게 개인 또는 공동체별로 인터넷 접속을 보장하는 계획을 다음주 브루나이에서 선언할 것이라고 10일 교도통신이 입수한 선언문 초안이 밝혔다.

오는 15-16일로 예정된 이틀간의 연례 정상회의를 끝내며 발표될 선언문의 초안은 회원국 지도자들이 정책의 윤곽을 개발하고 이행해 "모든 회원국의 도시와 지방의 주민들이 2010년까지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와 서비스에 개인 또는 공동체별로 접근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초안에 따르면 이 목표를 향한 첫 조치로 지도자들은 2005년까지 APEC 지역내에서 그같은 접속자의 수를 현재보다 최소한 배가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APEC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페루,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태만, 태국, 미국, 베트남 등이다.

"우리의 비전은 각 회원국과 모든 국민이 세계화의 결실에 이르는 통행증으로 기술혁명을 이용하도록 준비를 갖추는 것"이라고 초안은 지적하고 있다.

지도자들은 이 과업엔 방대한 인프라 개발과 인적능력 구축이 필요할 것이며 정책개발을 위해 정부와 기업체, 훈련자 및 교육자들 간에 긴밀한 협력도 있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주도의 신경제에 대비하도록 회원국들을 돕기 위해 APEC 지도자들은 또 능력구축 계획을 시작, "시장과 전자상거래, 인프라, 지식 및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신경제를 위한 통신과 인터넷에 더욱 값싸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할 것"을 초안은 요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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