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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회복되나…거래량 부쩍 늘었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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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근기자]

장기간 침체기류에 휩싸여있는 주택시장에 모처럼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2월 주택거래량이 1월보다 2배로↑ 늘었다는 것이다.

거래량은 부동산 경기 흐름에 진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지표다.거래량이 늘어났다는 것은 수요가 많이 생겼다는 의미로 조만간 가격도 오를 가능성을 담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매달 조사하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총 5만5141건으로 전월(2만8694건)보다 2배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주택 매매량이 6060건으로 집계돼 전달(3284건)보다 2776건이 늘었다. 경기도는 1만771건, 인천은 2364건으로 전달보다 각각 5704건, 1168건이 증가했다.

지방은 지난달 3만5946건의 주택이 거래돼 1월(1만9147건)보다 1만6799건이 늘었다. 특히 대전은 증가폭이 가장 커 전월보다 약 2.6배로 매매가 늘었으며 충남과 울산도 약 2.5배로 증가했다.

2월 주택 매매량은 취득세 감면혜택이 끝나 거래량이 급감했던 지난 1월에 비해서는 크게 늘었지만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는 늘고 매매량은 줄어

2월 매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전국기준으로 28.4% 감소했다. 수도권은 36.8%, 지방은 22.9% 각각 줄었다. 서울의 매매량은 지난해 2월(9787건)보다 38.1%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같은 달보다 36.2%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전국 다세대·연립 주택 거래량도 4% 줄었다. 전국 단독·다가구주택 거래량은 6.8% 증가했다.

이날 국토부는 지난달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도 함께 공개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전용 72.51㎡는 지난달 11억6500만원에 거래돼 전달 최고가(10억8400만원)보다 8100만원 올랐고,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전용 82.61㎡는 11억2000만원으로 전달(10억7500만원)보다 4500만원 올랐다.

반면 서울 도봉구 창동 동아청솔 전용 84.97㎡는 지난달 3억6500만원에 거래돼 전달 최고가(4억5500만원)보다 9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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