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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스터-BMG 전격 제휴키로" -CNN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MP3 파일교환 서비스업체인 냅스터와 독일 최대 음반사인 BMG가 전격 제휴키로 했다고 CNN방송.월스트리트 저널 등이 31일 보도했다.

BMG는 냅스터와 손을 잡는 대신 MP3 다운로드 서비스와 관련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취하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양사 제휴는 현재 냅스터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벌이고 있는 소니뮤직.워너뮤직 등 대형 음반회사들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BMG의 모회사인 베르텔스만 그룹 관계자는 "냅스터의 기존 인터넷 서비스망을 유료화, 회원들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는 대신 음반 회사들에게는 다운로드받는 곡마다 저작권료를 지불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BMG는 무료서비스로 뚜렷한 수익원이 없는 냅스터에 1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일정한 지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냅스터는 1999년 19살의 숀 펜이 설립한 뒤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 현재 3천8백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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