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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프론저 수비수 최고 몸값으로 블루스와 재계약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프로하키리그(NHL) MVP인 크리스 프롱거(26·세인트루이스)가 수비선수로는 최고 몸값을 받게 됐다.

26일 프롱거는 블루스 구단과 2,950만달러의 3년재계약에 합의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2001-02년 시즌부터 3년간 매해 950만달러의 연봉과 함께 첫해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이같은 연봉은 NHL 수비선수로는 최고 수준이다. 지금까지는 뉴욕 레인저스의 브라이언 릿치가 연봉 786만달러로 수비선수중 최고 대우를 받았었다.

현재 NHL 최고 연봉은 애나하임 마이티덕스의 폴 카리야와 콜로라도 애벌랜치의 피터 포스버그의 1,000만달러이다.

93년 하트포드 웨일러스에 입단한 프롱거는 95년 블루스와 웨일러스간 대형 트레이드에 휩싸이며 ‘희생양’으로 블루스로 온 이후 절치부심, 97년부터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끌고 있다.

프롱거는 작년시즌 게임당 출전시간이 평균 30분14초로 NHL 수위를 차지했고 14골에 48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 어시스트, 실수 등을 고려한 포인트도 플러스 52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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