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기름값 부담 덜자" 온라인 카풀 인기

중앙일보

입력

정현명(35.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씨는 요즘 자가용 출.퇴근을 안한다. 대신 인터넷을 통해 섭외한 카풀 차를 얻어 타고 강남에 있는 회사로 출.퇴근한다.

고유가가 계속되면서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자가용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도 카풀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끄는 것은 인터넷을 통한 카풀 섭외. 현재 인터넷에는 10여곳 남짓한 카풀 사이트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하이텔과 천리안.나우누리 등 각 PC통신에도 카풀 정보가 올라와 있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카풀 정보도 있다.

LG텔레콤(http://www.lg019.co.kr)은 엠제이커뮤니케이션과 제휴, 지난달 27일 음성사서함을 통한 ''카풀 친구서비스'' 를 시작했다.

019 PCS의 음성사서함을 통해 카풀 정보교환을 할 수 있도록 연결시켜 준다. 목적에 따라 출.퇴근 카풀, 주말 카풀, 귀향.귀성 카풀, 지방 카풀 등으로 나눠져 있다.

차량이 없는 사람이 카풀을 원할 경우 019-700-5500번으로 전화를 걸어 출발지 우편번호를 입력하고 음성으로 출발시간.장소 등을 알려야 하며, 차량 소유자는 이를 들은 뒤 음성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다른 인터넷 카풀 정보와 달리 통화료와 함께 30초당 50원의 정보이용료를 내야 한다.

카풀을 이용할 때는
▶상대방의 신원을 철저히 확인하고
▶운전에 방해가 되는 행동은 하지 않으며
▶서로의 비상연락망을 확보하고
▶시간.지역 등이 바뀔 때는 미리 알려주는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