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이드] 영국 드라마 ‘셜록 시즌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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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KBS2에서 3일 밤 12시15분에 영국의 인기드라마 ‘셜록 시즌2(BBC)’ 1부를 방송한다. 지금까지 셜록 홈즈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 원작의 시대적 고증을 중시했다면, BBC의 셜록은 현대적인 재해석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시즌2는 셜록 시리즈의 대표격인 ‘아이린 애들러’ ‘바스커빌의 개’ ‘라이헨바흐 폭포’를 3부작으로 다뤄 스케일도 커졌다. 감독인 폴 맥기건의 실험적인 연출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셜록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이 작품의 성공 이후 또래 영국배우 중 가장 각광받는 배우가 됐다. 그는 ‘스타트렉’ 속편을 촬영 중이고 이후 피터 잭슨 감독의 ‘호빗’ 촬영이 예정돼있다. 영국 드라마는 미국 드라마와 달리 짧고 굵다. ‘미드’가 45분짜리 에피소드 기준으로 한 시즌에 약 20편을 제작한다면, ‘영드’는 6~8편이 한 시리즈로 제작된다. 이 때문에 스토리가 늘어지지 않고 깔끔하다. 완성도 높은 ‘셜록 시즌2’의 2부는 4일 밤 12시15분, 3부는 5일 밤 11시25분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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