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각상은 멀리서 보면 붉은 색을 입힌 여성 조각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까이서 보면 수 많은 무당벌레가 조각상을 뒤덮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조각상의 제목도 `벌레 여인(Lady Bug, ladybug는 무당벌레라는 뜻)`이다.
이 작품은 헝가리 조각가 풀롭 가보르가 2만마리의 인조 무당벌레를 사용해 만들었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인조 무당벌레는 손상된 치아의 보충제로 사용하는 레진으로 만들었다.
가보르는 "이 작품은 인간과 동물을 결합해 `자연(大自然)의 여신`을 모방한 것"이라며 "인간의 형태를 한 단일 존재이면서도 거대한 생명체의 집합으로 이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정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