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허브 추출 성분 든 샴푸로 머리 감으면 두피?모발 튼튼해져 탈모 굿바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6면

탈모가 시작됐다면 원인을 제대로 알고 조기에 치료 하는 게 좋다. 두피의 자극을 최소화하고 스트레스를줄이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한다. [중앙포토]

주부 이성숙(56·경기도 광명시)씨는 요즘 거울 앞에서 머리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잦다. 50살에 접어들면서 정수리 부분부터 머리카락이 빠졌다. 머리카락도 점차 가늘어졌다. 두피 클리닉을 다녀볼까 했다. 하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다 일주일에 1~2회, 최소 6개월 이상 시간을 내야 한다는 말에 엄두도 내지 못했다.

동안 유지 비결은 풍성한 머리카락

50·60 세대에 동안을 유지하기 위한 비결은 풍성한 머리카락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머리카락이 빠져 두피가 훤하게 보이는가 하면 가늘어지기까지 한다.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도 노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념은 금물. 두피도 피부이므로 관리만 잘하면 얼마든지 젊게 유지할 수 있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탈모의 원인부터 제대로 알고 치료해야 한다. 50대 이후 생기는 탈모의 원인은 크게 다섯 가지. 폐경·스트레스·잘못된 식습관·다이어트·질병이다.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돼 열감·가슴 두근거림과 함께 탈모가 생긴다. 증상이 심하면 호르몬 치료 등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하다. 고운세상피부과 이남호 원장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촉진되면서 혈관이 좁아져 모근에 영양이 잘 공급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방질 위주의 식습관이나 과도한 음주·흡연도 모근의 영양공급을 방해하고 피지 분비를 늘려 탈모를 유발한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콩류·두부·버섯·시금치·양배추 등 녹색 채소와 등 푸른 생선을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과도한 다이어트와 잦은 파마·드라이·염색·무스 같은 화학약품 사용도 모근을 위축시킨다. 갑상선질환이나 뇌하수체 기능저하처럼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도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이 원장은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지면서 가늘어지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일 쓰는 샴푸, 잘 고르면 탈모 예방에 도움

일동제약의 탈모 방지샴푸 ‘세카모린’

머리를 감는 습관으로도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샴푸 잔유성분이 두피에 남으면 모낭의 산소 공급을 방해해 탈모나 비듬을 악화시킨다.

 샴푸는 크게 일반화장품·의약외품·의약품 샴푸 3가지로 나뉜다. 일반 화장품 샴푸를 고를 때는 지성·건성·복합성·손상모발용 등 두피 타입별로 샴푸를 선택한다. 이 원장은 “머리를 감지 않아도 머리에 기름기가 많고 간지러운 지성두피는 세정력이 높은 지성 두피전용 샴푸를, 머리를 감고 2~3일이 지나도 기름이 끼지 않는 건성 두피는 컨디셔닝과 보습효과가 있는 건성두피 전용 샴푸를 쓰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잦은 펌과 염색으로 모발 큐티층이 손상됐을 때는 손상모발용 샴푸를 사용한다.

 탈모 예방 효과를 높이려면 식약청에서 ‘탈모방지 및 양모효과’를 인증한 의약외품 샴푸를 쓰는 것도 좋다. 샴푸 용기에 ‘의약외품’이라고 표시돼 있다. 의약외품 샴푸 중 일동제약의 ‘세카모린’은 탈모 예방 효과를 높인 제품이다. 일동제약 임동현 과장은 “길고 풍성한 머리카락을 자랑하는 인디언들이 사용하는 호바바·에스피노질리아·상백피 같은 허브를 추출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른바 천연복합체인 ‘피코헤어컴플렉스’가 샴푸에 함유돼 있다. ‘피코’는 1조분의 1을 뜻하는 아주 작은 단위. 미세한 크기의 천연복합체가 모공 속으로 침투해 두피와 모발을 튼튼하게 하고, 탈모를 방지한다. 기존의 탈모방지 샴푸처럼 끈적이거나 특이한 향취를 내지 않아 매일 쓰기에도 적합하다. 일동제약은 최근 천연 허브 성분 발모제의 조성물 특허도 취득했다.

 개발에 참여한 주식회사 세향 최상돈 대표는 “2~3주간의 단기 사용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탈모 방지와 양모에 효과가 있는 니코틴산아미드·아연피리치온액·덱스판테놀·비오틴 등 식약청 고시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머리는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지 않은 상태로 자면 외부에서 노출된 각종 오염물질이 모발에 엉켜 붙어 피지 분비를 촉진시킨다. 두피에 사는 모낭충이라는 기생충은 야행성으로 이 피지를 먹고 산다. 모낭충의 배출물이 모낭 입구를 막으면 피지 분비가 안돼 탈모가 심해진다.

샴푸 고를 때 이런 성분 있으면 두피·모발 튼튼해져요

니코틴산아미드·아연피리치온액·덱스판테놀·비오틴(탈모방지·양모효과), 아보카도 오일(손상모발보호), 알로에베라잎(두피 수분공급), 상백피(모발 성장), 호호바오일(비타민·미네랄 공급), 말오줌나무 열매(두피청결·비듬개선), 로즈마리(두피 수렴), 쐐기풀(모근 영양공급), 카모마일(모발탄력), 토코페롤 아세테이트(항산화 작용), 살리실산(피부 보호막 강화, 콜라겐 생성)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