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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뉴욕외환시장서 엔화에 최저치 경신

중앙일보

입력

유로화가 5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로화는 이날 한 때 유로당 93.75엔까지 떨어졌다가 전날보다 0.79엔 하락한 94.15엔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최근 2주동안 최저치 기록을 세차례나 갈아 치웠다.

외환 전문가들은 유로 지역의 일부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로화 약세에 대한 각국의 입장이 다른데다, 유럽중앙은행 (ECB)
이 당분간 금리 인상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슈뢰더 독일 총리가 4일 "유로화 약세가 수출 증진에 도움을 줄 것" 이라고 말하는 등 유럽 국가 지도자들간에 유로 약세를 놓고 이견을 보이는 점도 유로화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지적됐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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