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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스페인대표, 와일드카드 없이 구성

중앙일보

입력

스페인이 라울 곤살레스 등 스타플레이어를 배제하고 모두 23세이하로 시드니올림픽 축구대표 예비명단을 구성했다.

스페인축구연맹은 18일(이하 한국시간) 2000유럽선수권대회에 뛰었던 곤살레스와 호세바 에체베리아를 제외시키고 '99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의 주역인 골키퍼 다니엘 아란수비아 등 23명을 대표팀에 선발했다.

공격진에는 이탈리아 AC 밀란에서 활약중인 호세 마리를 비롯해 라울 타무도와 엔리케 데 루카스(이상 에스파뇰), 미드필드에는 미겔 앙헬 앙굴로, 다비드 알베들라(이상 발렌시아) 등 신예들이 포진했다.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와 아란수비아(아틀레틱 빌바오)가 번갈아 골문을 맡게되고 장신 수비수 세사르 마르틴(데포르티보)을 중심으로 카를레스 푸욜(바르셀로나), 세르지오(셀타 비고) 등이 포백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선수명단은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가 정한 최종엔트리 마감시한인 9월2일을 10여일 남겨놓고 있어 다소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

◇선수명단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다니엘 아란수비아(아틀레틱 빌바오)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바르셀로나) 바블로 오르바이스, 호세 마리아 라크루스(이상 아틀레틱 빌바오) 세사르 마르틴, 호안 카프데빌라(이상 데포르티보) 세르지오(셀타 비고)

△미드필더= 제라드, 사비, 가브리(이상 바르셀로나) 토니 벨레마산(에스파뇰) 미겔 앙헬 앙굴로, 다비드 알베들라(이상 발렌시아) 프란시스코 파리노스(인터 밀란) 카를로스 마르체나(세비야) 하이메(오비에도) 이스마엘(레알 라싱 산탄데르)

△공격수= 라울 타무도, 엔리케 데 루카스(이상 에스파뇰) 미스타(발렌시아) 호세 마리(AC 밀란) 알베르토 루케(레알 마요르카)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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