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주화물선 우주정거장에 도킹 성공

중앙일보

입력

러시아 무인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1-3''호가 8일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성공적으로 도킹했다고 러시아 우주비행 통제센터가 발표했다.

프로그레스 M1-3호는 오는 10월30일 우주승무원이 탑승하게 될 최첨단 ISS에 연료, 기술장비, 식량, 물 등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우주화물선은 지난 6일 카자흐공화국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오는 10월 미국인 함장 윌리엄 셰퍼드, 러시아 우주비행사 유리 기드젠코, 세르게이 크리칼루오프 등 우주승무원이 탑승하기에 앞서 미국의 우주비행선 2척과 또다른 우주화물선도 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ISS는 현재 화물 모듈 자랴, 주거 및 작업 서비스 모듈 즈베즈다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오는 2005년에는 자랴, 즈베즈다 등 모두 36개 부분을 포함해 길이 100m, 무게 450t 규모로 완성될 예정이다.

즈베즈다 모듈은 미국이 제작한 데스티니 모듈이 도착하기까지 항해 및 안내 시스템을 통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ISS의 제작에는 미국, 러시아, 캐나다,일본, 브라질, 러시아 등 16개국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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