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찬 원장의 류마티스 이야기] `통풍 및 관련 합병증`은 꾸준한 치료가 절대적 필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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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엄지발가락이 아프기 시작하다가 통증이 심해지면서 걷지도 만지지도 못할 정도의 극렬한 통증을 경험할 때가 있다. 바로 통풍 때문인데 많은 사람이 바람만 불어도 통증이 나타난다고 하소연한다. 엄지발가락이 붓고 견딜 수 없는 통증, 뼈마디가 울퉁불퉁 붓고 빠져나갈 정도로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통풍을 의심해볼 수 있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조인트내과는 `통증/정형외과` 외에 `류마티스내과`로 특화된 전문 클리닉으로서, 통증과 관련된 각종 질환은 물론 오늘 알아 보고자 하는 `통풍`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
통풍을 치료하는 목적은 급성 통풍 발작을 빨리 종결시키고 통풍 발작의 재발을 예방하며 신장 및 다른 부위에 생기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있다. 밤마다 찾아오는 관절 부위의 통증과 오한ㆍ발열에 의한 고통으로 잠을 못 이루는 이들을 위해, 서울 조인트 내과를 찾아 통풍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을 구했다.

통풍, 관절염의 재발을 방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꾸준한 치료 필요

통풍은 체내에 요산이라는 물질이 너무 많아져서 관절이나 다른 조직에 침착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대사성질환이다. 통풍 환자들은 흔히 통풍이 관절에만 오는 병으로 오인하는데, 요산 결정체는 관절에만 침착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속 어디에나 침착하여 다양한 증상이나 합병증을 일으킨다. 서울조인트내과의 이정찬 원장은 "환자들은 관절에 통증이 없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안되고, 관절염의 재발을 방지하고 신장질환, 요로결석, 동맥경화, 중풍,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풍의 증상은 대부분 급성 통풍 발작으로 시작한다. 즉 통풍성관절염이 갑자기 나타나게 된다. 엄지발가락이 가장 흔히 침범되는 관절이고 발등관절, 발목, 무릎에도 생길 수 있다. 드물지만 손목, 팔꿈치, 어깨에도 발생할 수 있다. 통풍 발작시 매우 심한 통증과 열감이 있으며 침범된 관절이 붉게 부어오르는데, 이러한 통증은 치료하지 않아도 보통은 2주 정도 지나면 말끔히 사라지게 된다. 이후에도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낼 수 있으나, 반수 이상의 환자는 1년 이내에 통풍 발작이 재발하고 이러한 발작과 무증상의 과정이 반복되다가 결국에는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한다. 이 단계가 되면 통증이 수시로 나타날 수 있고 증상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

처음에는 대개 한 관절만 침범하지만 만성으로 진행되면 양쪽 발가락에 관절통이 생기기도 하고, 통증이 발등, 발목, 뒤꿈치, 무릎, 팔꿈치, 손목, 손가락 등으로 이동하면서 관절통이 생기게 된다. 이 시기에는 여러 관절에 동시 다발적으로 관절염이 발생되고 그 지속기간도 길어지는데, 이렇게 되면 관절을 이루는 뼈가 녹거나(미란) 파괴되어 영구적인 장애가 남을 수도 있다. 또한 이 시기가 되면 통풍의 합병증이 관절이 아닌 다른 장기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쯤되면 만성 다발성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오진되기도 한다.

통풍의 관리에서 중요한 점은?

일단은 정말로 통풍인지를 확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통풍으로 진단되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확진을 정확히 해야, 환자가 확신을 가지고 약을 복용하고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를 수 있다. 진단은 전형적인 통풍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할 수 있으며 최종 확진은 관절액을 뽑아서 특수 검사인 편광현미경검사를 통해 내릴 수 있다. 보통의 류마티스 질환은 확진할 수 있는 결정적인 방법이 없고 국제적으로 정해진 진단 기준을 가지고 추정하지만, 통풍은 결정적인 단서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통풍이 의심되면 가능하면 편광 현미경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또 하나는 일단 의심이 되면 관절초음파 검사를 하여 합병증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초음파 검사로도 통풍에 합당한 소견들을 찾아낼 수 있으므로 확진 검사가 혹시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통풍이라고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경우도 많다.

진단이 되면 24시간 소변 검사를 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제를 찾아야 되며, 고기와 술은 삼가고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히 치료하여 요산 농도가 조절이 잘 되면 어느 정도의 고기와 술을 먹을 수도 있는데, 이때는 전문의의 감시와 지도를 잘 따라야 한다.

국내 류마티스 네트워크인 류우마 네트워크의 대표 원장인 서울조인트내과의 이정찬 원장은 힘을 주어 강조한다. “통풍은 정말로 치료가 잘되는 병이고 식이 요법과 약물 치료만 잘하면 평생을 거의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다”고. 또 하나는 약은 안먹고 식이 조절만으로 통풍을 다스리려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이는 효과가 없는 것임을 명심하자.

- 도움말 : 서울 조인트 내과/류우마네트워크(http://www.rheuuma.com/, 이정찬 대표 원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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